재경달성군장학재단(이사장 문희갑)은 24일 서울 서초구 광동제약 대회의실에서 '제26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강주연(한국외국어대 배트남어학과 3학년) 양 등 대학생 15명에게 2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9년 설립된 재경달성군장학재단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 등 출향 인사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모은 출연금 2억5천만원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 15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1991년 제1회로 시작해 올해 2월 현재까지 26회에 걸쳐 1천638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1천638명에게 모두 8억9천220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문 이사장과 최성원 이사(광동제약 대표), 이원택 전 서울시 부시장 등 임원진과 이용택 전 국회의원, 김윤철 서울 관악구문화원장,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이사장은 "어려운 시절 배를 곯아가며 자수성가한 출연자들이 재경달성군장학재단의 기금을 마련한 것이므로 그분들의 뜻을 잘 알아야 한다"며 "꿈과 열정을 가지고 학업에 더욱더 정진해 훌륭한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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