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젊은 층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 1만1천여가구의 공급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혁신도시 등 3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1천60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LH의 올해 행복주택 모집 가구 수는 19개 지구, 1만1천288가구이며 이번에 첫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 가좌지구는 '철도 위 주택'이라는 초기 행복주택 개념이 적용된 시범사업지구다.
전용면적 16㎡ 290가구, 29㎡ 47가구, 36㎡ 25가구 등 총 362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연세대·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인천 주안지구는 주안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인하대·청운대 등이 가까워 대학생 특화단지로 개발됐다.
전용 16㎡ 84가구, 29㎡ 54가구 등 총 140가구이며, 오피스텔 16실과 행복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지어진 1천100가구는 지방에서 공급하는 첫 행복주택이면서 대단지로 눈길을 끈다.
전용 21㎡(709가구), 26㎡(76가구), 36㎡(372가구)로 이뤄져 있다.
신서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11개 공공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입주해 있고 교육·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 신혼부부를 비롯해 취업준비생, 대학원생, 결혼한 대학생과 일시적 실업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신청할 수 있다.
젊은 층이 낮시간 대 청약이 힘든 점을 고려해 24기간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고, 청약 신청 기간도 종전 2일에서 5일로 늘렸다.
이달 3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다음 달 21일∼25일 청약신청을 받고, 6월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입주 가격과 임대조건은 마이홈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거나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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