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3'1절 기념 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9시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육상진흥센터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통합 대구시육상연맹이 지난달 24일 출범한 가운데 이전 대회보다 더 큰 규모로 열렸다. 대회는 엘리트'마스터스 각각 3km, 5km, 10km, 하프코스로 나눠 열렸다. 하프코스는 '2017 대구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대회의 한 종목인 하프마라톤에 대비해 이번에 처음 마련됐다. 엘리트 5명, 동호인 77명 등 82명이 출전한 하프코스는 선수육상진흥센터를 출발해 대구스타디움~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장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통합 대구시육상연맹의 손일호 회장과 정복희 수석부회장(전 대구시육상연합회 회장) 등 육상 관계자와 권오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안창영 대구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장, 임성재 2017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대회추진단장 등이 참석, 시상을 하는 한편 대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통합 대구육상연맹이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며 "대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세계적인 육상도시인 만큼 우리 연맹이 다른 체육단체보다 더 단합되고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이날 특히 통합의 한 주체로 대구시육상연합회를 이끌었던 정복희 수석부회장의 의견을 듣고 "육상 동호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회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 하프코스 마스터스 남녀부에서 이승규(1시간23분37초56)와 서점례(1시간31분44초77)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