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시민 60명 장 담그기 "쉽고 자세히 배워 유익"

농업기술센터 교육농장 백야농원 …이갑자 농원대표 수강생에 전수

구미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농촌교육농장인 백야농원(고아읍)에서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 담그기'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육은 시청 홈페이지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한 60명을 2개 조로 나눠 이뤄졌다. 우리음식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갑자(54'여) 백야농원 대표가 장 담그기 솜씨를 수강생에게 전수했다.

교육에 참가한 시민들은 교육을 통해 좋은 소금 고르기, 메주 손질법, 소금물 만들기, 장독 소독, 부재료 넣기 등 맛있는 장 담그기 방법에 대해 체험과 실습을 통해 익혔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6, 7일에 된장'간장 가르는 방법과 장독 관리요령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권봉숙(57'송정동) 주부는 "요즘 서구화된 식생활로 발생하는 질병 문제와 수입 농산물 등으로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평소 경험이 부족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장 담그기를 아주 쉽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최수정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 담당자는 "젊은 세대들이 장 담그는 데 어려움을 느껴 시판되는 장을 사먹거나 부모님께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교육을 기획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향후 전통식품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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