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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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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2일 교보문고 북뉴스에 따르면 2006년부터 작년까지 소설 누적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나무', '뇌' 등의 작품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상상력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출간된 거의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종이여자', '센트럴파크' 등 판타지 스릴러 소설로 인기를 끈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는 4위에 올랐다.

한국 작가로는 작년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신경숙이 5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이 6위, 최근 전직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에 휘말린 공지영이 7위에 랭크됐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펴낸 조정래가 9위를 차지했고,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조앤 K. 롤링은 10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북뉴스는 1981년부터 35년간 연간 소설 베스트셀러 20위 목록도 살펴봤다.

총 700종의 연간 베스트셀러 소설 목록에 가장 많은 작품을 등재시킨 작가는 이문열로 조사됐다. 이문열은 '젊은날의 초상', '사람의 아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 13종의 도서가 23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위는 '1Q84', '상실의 시대' 등 7종의 책을 21차례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시킨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3위는 16차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였다.

한국 작가 중에서는 이문열 외에 신경숙(14차례), 김진명·공지영(각 13차례), 최인호(11차례) 등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주 등장했다.

교보문고 북뉴스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외국소설은 361종으로 한국소설보다 조금 많았다"며 "한국 작가의 경우 여러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렸지만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반면 외국 작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책으로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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