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지역 중소기업 CEO를 위해 마련한 '신보대경포럼'이 올해 새 출발을 했다. 신보는 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기업 CEO, 유관기관장 등 약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도 제1회 '신보대경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오석(사진) 국립외교원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경제의 과제'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오석 교수는 "세계 경제가 최근 4년간 3%대의 저성장을 겪고 있는 것은 성장 모멘텀 약화로 인한 구조적인 현상이며, 특히 신흥국 부진이 세계경제 회복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경제는 올해 '4C'(China:중국의 경기둔화, Currency: 환율갈등, Conflicts: 지정학적 위험, Contraction: 통화정책)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 4대 부문 개혁을 통한 성장 장애요인 제거 ▷민간 부문의 경제활력 제고 ▷ 서비스 산업 발전 ▷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성장 동력 촉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보대경포럼은 신보가 지역 내 리더들과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공유를 통한 정부 3.0의 가치를 구현할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출범, 만찬을 겸한 특별강연 형태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9회의 포럼을 열었으며 매회 참여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보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포럼을 부산, 구미, 광주, 대전 등 전국 단위로 번갈아 개최할 예정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신보가 1976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해 온 지 40년이 되었고, 향후 국가 경제 100년의 버팀목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급변하는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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