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는 2일 구미 5국가산업단지의 위생용 스판본드 생산라인 신설에 1천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6, 7월쯤 착공할 예정으로, 생산 능력은 연 2만t 규모다. 2017년까지 생산 설비를 완공해 2018년부터 양산한다. 2020년까지 산업용 하이테크 스판본드 생산라인 3, 4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스판본드는 PP(폴리프로필렌)'PET(폴리에스테르)를 방사한 후 열을 가해 접착해 만드는 부직포의 일종이다. 위생용은 기저귀 등의 소재로 쓰인다.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에서 생산하는 위생용 스판본드의 80% 정도는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 생산시설은 당초 일본 도레이사(社)가 기술력 등을 이유로 일본에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구미을)이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을 만나 구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도레이가 투자 지역을 구미로 선회했다.
김태환 의원은 "구미에 탄소섬유 분야 대규모 투자를 하는 도레이첨단소재가 또 다른 추가 투자 요구에 화답해 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올 하반기쯤 구미 5산단 내 26만9천660㎡(8만 평) 부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축하는 등 구미를 아시아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경영 방침 아래 2020년까지 구미에 총 1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경북도'구미시는 탄소소재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도레이첨단소재가 입주할 구미 5산단에 탄소 관련 기업 300곳 이상을 유치하는 등 국책사업으로 사업비 5천억원 규모의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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