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쇼핑(스마트폰을 이용한 상품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뱅킹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의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 2조6천억여원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6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천65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5조2천100억원)의 51.2%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은 빠르게 성장하며 PC 기반의 인터넷쇼핑을 대체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월보다 21.0% 늘었는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무려 51.1%나 늘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3년 10월 19.9%에서 2014년 12월 40%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엔 49.4%, 12월 50.0%로 고점을 높이더니 올 1월 들어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97.7%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적(84.0%), 애완용품(82.7%), 음반'비디오'악기(82.4%)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65.3%), 화장품(61.2%), 신발(60.3%) 등에서 높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 4천239만 건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 7천802만 건 중 모바일뱅킹은 4천239만 건(54.3%)이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2012년 28.3%, 2013년 39.8%, 2014년 46.9%로 늘다가 지난해 처음 50%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4천239만 건 중 스마트폰뱅킹이 4천222만 건이고,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 등의 비중은 극히 작다.
지난해 모바일뱅킹에서 조회 서비스는 하루 평균 3천895만 건으로 91.9%이고, 자금이체는 344만 건으로 8.1%에 그쳤다. 전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40조2천869억원으로 전년(36조8천537억원)보다 9.3% 증가했다. 이에 비해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지난해 2조4천962억원으로 2014년(1조8천326억원) 대비 36.2%나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7천656만 명으로 2014년 말(6천11만 명)보다 27.4%(1천645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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