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지역 우수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DGB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4천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6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학습기자재 지원을 비롯한 문화'학술'체육 분야에 15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역 최대 규모인 100억원의 기금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4억5천만원 수준의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희망나눔음악회, DGB독도사랑골든벨, 어린이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주최하고 있다.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후 사회공헌재단이 설립됐다. 재단 내 사회적기업인 '꿈나무교육사업단'은 대구은행이 전액 출연한 기관으로 2014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학교 교육복지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도록 하기 위해 학생 심리 상담, 진로 탐색, 직업 멘토 만나기, 캠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무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사업단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 서비스에 재투자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지난해 '꿈나무 진로직업체험관'을 만들어 은행원'바리스타'파티쉐 체험 등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별도 강의실을 활용해 헤어디자인, 네일아트, 목공예 등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세대별'계층별로 다양화된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2012년 3월 금융권 최초의 아동복지시설인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대구은행 대명동 지점)를 열었다. 공부방을 비롯해 도서관, 심리검사치료실, 시네마'미술치료실,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췄으며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전문 지식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금융 가치관과 경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1사1교 금융교육'을 올해부터 대구경북 지역 125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인근 학교와 일정을 협의해 금융상담역(FA)이 직접 학교를 찾아 금융 교육이나 금융 상식 특강을 진행하거나, 지역 학생들의 영업점 방문 체험학습 등의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올 3월부터 'DGB금융경제교육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제 교육과 함께 체험을 통한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딱딱한 경제'를 '재미있는 경제'로 바꿔갈 예정이다.
대구은행의 봉사활동은 '나눔의 선순환' 구조다.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받은 아동들이 자기가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는 식이다.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에서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모인 지역 노인센터를 찾아 말동무가 되고 식사를 거든다. 따뜻한 관심을 받은 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 진심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어른에서 아이로, 부모에서 자녀로 봉사활동을 계승하는 봉사단도 지난해 3월 창설됐다. 임직원과 자녀가 함께 참여한다. 이 활동에 참여한 대구은행 법원지점 권창영 차장은 "평소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일을 늘 하고 싶었는데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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