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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2016년 공연 및 전시 맵…4월 조슈아 벨 선율로 시작

5월 오텐잠머'11월 보스트리지 등…세계적인 아티스트 릴레이 공연

이안 보스트리지
이안 보스트리지
뮤지컬
뮤지컬 '미스코리아'

5~6월 공연예술'9월 무용축제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회도 기획

수성아트피아(관장 류원희)가 2016년 공연 및 전시 맵을 발표했다.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이한 만큼 '명품공연 시리즈' '상주단체사업' '극단열전, 무용축제'를 비롯해 수성아트피아 창작품인 '뮤지컬 미스코리아'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티스트 인 대구' '소년소녀 합창단'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통해 명품 공연장의 위상을 다지는 한편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명품공연 시리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리사이틀(4월), 소프라노 임선혜와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 세계가곡 여행(4월),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리사이틀(5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나그네 리사이틀(11월), 필립 드쿠플레의 프렌치 캬바레 Contact(11월) 등을 마련했다.

'상주단체 기획공연'으로는 대구 MBC교향악단 김대진과 김선욱의 라흐마니노프(5월), 대구 MBC교향악단 안두현과 김정원의 차이콥스키(10월)를 비롯해 초이스시어터 뮤지컬 '역전에 산다'(6월), 초이스시어트 연극 '아비, 규환'(9월)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서로 다른 두 장르의 상주단체가 협력해 하나의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예술 발전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5월과 6월에 엑터스토리의 '변기', 극단 레몬의 '소시민의 결혼', 극단 구리거울의 '음악극 봄봄', 초이스시어터 '역전에 산다' 등을 공연한다. 

이외에도 9월에는 대구무용협회와 함께하는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 대구 자본과 대구 연기자들만으로 지난해 수성아트피아가 창작한 '뮤지컬 미스코리아' 공연 등을 펼친다. 올해도 최대한 수성아트피아의 무대 기술과 대구 자본, 대구 배우들을 중심으로 제작하되 흥행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연 배우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에서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 인 대구'에는 올해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 노바솔로이스츠, 월드뮤직 그룹 필소굿 등이 출연해 대중과 호흡하는 한편 고음악 레퍼토리 발굴, 대구 음악 알리기 사업을 펼쳐나간다.

전시는 총 47회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수성아트피아 전시관을 벗어나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대구미술 아우르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5월 초에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구미술 아우르기'전은 수성아트피아 자체 기획으로 대구미술을 아우르고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등 약 70명의 지역작가들이 '대구미술 아우르기'전에 참가할 예정이며, 대구 작가들의 기량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알리고, 작품 판매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류원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아트센터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문화예술의 구심점,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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