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집 텃밭에서 몰래 대마를 경작한 뒤 이를 보관하며 피우거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A(43) 씨 등 6명을 붙잡아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영주 하망동 자신의 집 텃밭을 고추 경작지로 위장해 대마 약 30그루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조한 대마초 9.572㎏을 거실과 창고에 보관하면서 B(41)씨와 함께 상습 흡연하고, 동거녀(32)와 함께 필로폰도 투약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3만3천여 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대마초를 압수했다. 붙잡힌 이들의 공범과 마약 유통 경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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