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응팔' 배경 서울 쌍문동 '아기공룡 둘리' 동네오 거듭나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배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이 '아기공룡 둘리' 테마동네가 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3일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사로 만들고 쌍문동 일대를 둘리를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 집합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봉구와 둘리의 인연은 깊다. 도봉구에는 둘리가 지구에 떨어진 장소인 우이천이 흐르고 둘리의 아빠 김수정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한 곳이 쌍문동이기 때문이다.

쌍문동 관문인 쌍문역은 3월 공사를 시작해 4월 말 둘리테마역사로 시민을 맞이한다. 쌍문역 출입구 위에는 둘리 조형물이 배치되고 역내 만남의 광장에는 둘리 캐릭터를 이용한 둘리 쉼터가 조성된다. 또 최고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둘리 상징조형물이 설치된다. 구는 총 380m의 우이천 둘리벽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도봉구는 '응답하라 1988' 방영 이후 쌍문동의 인기가 높아져 작년 12월 쌍문역 이용객이 93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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