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에 대구경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경제분야 민관 네트워크를 조직해 유망품목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설홍수 박사는 4일 대경 CEO 브리핑(제467호)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지역 수출경쟁력 회복의 기회로'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중동 제2의 경제대국인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로 가스전 개발과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고, 상품'서비스 수입이 늘면서 이란 경제 전반의 활황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대이란 수출 실적은 전무한 형편이다. 지난해 대구는 7천900만달러, 경북은 5억800만달러로 2012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0~2006년까지 대이란 수출은 연평균 대구 16.5%, 경북 19.4% 증가했으나, 2010년 경제제재 이후 9.5%, 8.8% 수준으로 각각 감소했다.
연구원은 경제제재 해제로 올해 대구는 1억8천만달러, 경북은 14억2천만달러의 수출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철강판,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출 전략을 세우고 초기에 자동차부품, 산업용기계 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가전'철강'자동차'건설'에너지'보건의료 및 바이오 등 업종별 진출 방안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이란과의 문화교류를 포함시키고, 대구시도 이란과의 공연'스포츠'전통문화 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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