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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美메이저 첫 안타 '웃음꽃'…보스턴 레드삭스전 1타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 출전, 2회말 1사 3루에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6.3.4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 출전, 2회말 1사 3루에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6.3.4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의 물꼬를 트고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연이은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넓혀갔지만,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첫 안타 신고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깨끗한 적시타로 타점까지 수확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0대0으로 맞선 2회말 1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강하게 밀어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이후 2타석에서 모두 초구 공략에 나섰으나 각각 유격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둔 최지만은 이틀 연속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했던 최지만은 2경기 연속안타로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에 반해 김현수는 시범경기 3일째에도 침묵했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이학주(26) 역시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학주는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회초 유격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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