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 최초 진료환자 4만 명 돌파'한강 이남'넘어'전국구'로

류마티스관절염센터 성공 신화

대구가톨릭대 류마티스관절염센터 의료진들.
대구가톨릭대 류마티스관절염센터 의료진들.

지방 최초 내원 환자 4만 명 시대를 열었던 대구가톨릭대 류마티스센터. 이제 한강 이남을 넘어 전국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정윤 센터장을 만나 센터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서울에서도 환자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다.

▶서울에서 일부러 온다기보다는 의사 명성을 따라 서울로 갔던 환자들이 이젠 대구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거꾸로 서울이나 타지방에서 우리 병원으로 오기도 한다. 지방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면 수도권 중심의 의료 행태를 깨고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본다.

-센터의 시설은 어떤가.

▶병실, 외래 모두에 교육실과 운동치료실을 배치해 환자 중심의 센터로 특화하고 있다. 진단부터 치료, 수술, 그리고 재활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2층에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외래를 집중하고 검사실, 주사실 등을 외래에 가까이 배치하였다. 5층에는 전문 수술실, 7'8층에는 병실, 재활치료실을 한 공간에 두어 환자가 재활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방교육에도 적극 나선다고 들었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주 4회 데레사관에서 환자, 보호자,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과 치료, 운동과 재활에 관련한 전문 강사진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센터에는 예방의학팀을 따로 두어 활동을 전담하게 하고 있다.

-센터 발표 연구 논문이 전국 최고라고 하는데.

▶우리 센터에서는 환자의 치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환자가 많으면 다양한 사례들이 쌓이고 이 사례를 정리하면 논문이 된다. 한 해 평균 1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양과 질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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