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일 치르는 첫 모의고사 어떻게 진학에 활용할까?

틀린 문제서 약점 찾고, 내 성적 전국 위치 파악을

오는 10일 고등학생들이 올해 첫 전국 모의고사를 치른다.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특히 고3 수험생에게는 부담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물론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우수해 수능까지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성적뿐만이 아니다. 첫 모의고사를 향후 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삼기 위해 염두에 둬야 할 점을 살펴보자.

◆수능시험의 분위기를 익혀라

수능은 당일 긴장감과 체력, 시간 안배, 시험장 분위기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고스란히 점수로 보여주기 힘든 시험이다. 이젠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뿐만 아니라 진짜 수험생 훈련을 시작할 때이다.

고3이 된 후라면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시험 당일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시험 당일 긴장감 때문에 알던 문제도 틀리는 학생이라면 지속적인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또 일부 영역에서 시간이 부족해 몇 개의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답안을 제출했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현재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점검하라

3월 학력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학습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맞혔다고 해서 정확하게 알고 정답을 이끌어 낸 것이 아닐 수 있다. 또 헷갈렸지만 찍어서 정답을 맞혔거나, 확신을 갖고 답을 골랐지만 답인 이유는 다른 데 있는 문제도 있다. 틀렸더라도 그 문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할 수도 없다. 문제 자체를 잘못 읽었거나 풀이 과정에서 계산 실수를 해서 틀렸을 수도 있다. 자신의 문제 해결 수준을 객관적으로 기록하자.

3월 학력평가 시험 당일부터 수능시험까지 약 250여 일이 남는다. 이번 시험을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자.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라

입시는 전국 경쟁이자 상대적인 싸움이다. 수시든 정시든 같은 대학'전형'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쟁자보다 내가 더 경쟁력이 있을 때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시든 정시든 그 지원의 1차 기준점이 되는 것은 바로 수능 성적이다. 물론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는 수능 성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간의 모의고사 성적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내 모의고사 성적으로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학습'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전국 위치를 파악했다면, 자신의 성적과 상위 누적 백분위(전국 석차)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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