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시대공감-미스터리 휴먼 다큐, 그 사람'이 8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독특한 콘셉트의 미스터리 휴먼 다큐다. 같은 상황에 놓인 3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청자는 진짜 주인공 한 명을 가려내야 한다. 제작진은 영상 곳곳에 힌트를 숨겨 놓고 시청자의 추리를 유도한다. 이날 '내 딸 제주 아가씨, 아나운서 도전기' 편에서는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기 위해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나운서 지망생 3인의 도전기가 그려진다.
제주도에 사는 주인공의 어머니 김연숙(49) 씨의 주 수입원은 2월에 수확해 판매하는 감귤이다. 연숙 씨는 감귤 농사일이 끝나면 주변 한라봉 농장을 돌며 한라봉 수확하는 일을 한다.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서 홀로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딸 뒷바라지를 위해 한시도 쉴 수 없다.
주인공 후보 이소연(26), 노윤주(25), 김보윤(25) 씨는 1년에서 많게는 2년 넘게 아나운서 지망생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학원 수강료, 이력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 촬영 비용, 면접 때 입을 의상 등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뒷바라지해주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까지 더해져 그들은 늘 고민한다. '내가 정말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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