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친환경 전기차(승용) 200대를 신규 보급하고, 충전시설 100기를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한다. 아울러 고유 플랫폼을 가진 0.5t짜리 전기 화물차도 올해 시범 제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법인'단체뿐 아니라 처음으로 개인까지 보급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기차의 저변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올해 2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기차 2천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 10일부터 대구시청 및 구'군청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구매 공모를 낸다.
구매 희망자는 홈페이지의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달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구의 차량별 지정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급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결정된다.
보급 전기차는 기아차 '레이'(경형)와 '쏘울'(중형), 현대 '아이오닉'(중형), 르노삼성 'SM3'(중형), 한국GM '스파크'(소형), BMW 'i3'(중형), 닛산 'LEAF'(중형) 등 7종이다.
전기차 신청자에게는 차종에 관계없이 전기차 1대당 1천800만원과 완속충전기 설치에 따른 국비 400만원(휴대용 충전기는 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등 최대 400만원까지 각종 세제 감면을 받게 된다. 자동차 등록시 채권의 한시적 일부면제로 100만원 정도의 혜택도 더해진다. 아울러 통행료, 공영 주차장 이용료,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지정 등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올해 10월까지 급속 및 완속 충전기 31곳, 100기를 구'군청 및 공영 주차장 등에 구축해 전기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현재 대구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전기차 64대와 전기택시 50대 등 114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라며 "지난달 초 실시한 조사결과, 전기차 연료비가 휘발유 자동차 대비 20%수준(환경부 기준)에 불과해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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