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 활주로를 지키는 개 '파이퍼'…"공항은 내가 지킨다"

검은 조끼, 고글 차림에 파일럿처럼 늠름한 개 파이퍼.

올해 일곱 살의 파이퍼는 똑똑하기로 유명한 보더콜리 종으로 미국 미시간 주 트래버스 시티 체리 캐피탈 공항에서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가드 독'입니다.

가드 독은 활주로에 조류나 야생동물을 쫓아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는 일을 하는데요.

파이퍼의 임무는 항공사고를 막아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인 거죠.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체리 캐피탈 공항에서는 조류 충돌 37건, 스컹크 충돌 1건이 발생했는데요.

파이퍼가 공항에서 일한 약 2,650시간 동안 조류를 쫓은 횟수는 무려 2,450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임무 중 파이퍼의 모습은 참 늠름하고 멋지죠?

하지만 파이퍼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11월 올빼미를 쫓다 사고로 앞다리를 다쳐 현재는 공항의 마스코트 임무만을 맡고 있는데요.

얼른 회복돼서 '가드 독'으로서 파이퍼의 활약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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