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초밥은 후리가케나 양파, 당근, 장아찌 다짐을 섞으면 한결 씹는 맛이 풍부하다. 맛살, 햄 등은 쉽게 변질이 되고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도시락 전체를 해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매일 먹는 밥이 지겹다면 샌드위치 도시락을 준비하면 어떨까. 오이, 계란,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속 재료들을 듬뿍 넣어 목이 막히지 않도록 부드럽게 만든다.
봄에는 도시락을 싸고서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벚꽃 구경, 야생화 탐방, 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놀이공원이나 수목원, 동물원도 좋다. 돗자리 펴고 둘러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즐거움은 남녀노소에게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는다. 봄나들이 도시락 폼나게 싸는 법을 소개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하라=봄이면 봄나물이나 봄채소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도시락을 통해서 계절 감각을 느끼면 더욱 좋다. 미나리, 취나물, 냉이, 달래, 쪽파, 상추 등을 이용한 김밥, 주먹밥, 쌈밥 등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예쁜 숟가락과 포크세트를 준비하라=예쁜 그릇에 담아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좋지만 평범한 도시락에 담았다면 숟가락이나 포크는 화려하고 예쁜 것일수록 좋다. 평범한 나무젓가락보다는 세트로 묶어 준비한다면 먹는 사람 모두 기분이 좋다.
◆냉장고 재료를 이용한 채소 스틱을 만들어라=냉장고에 먹다 남긴 오이, 당근, 셀러리 등이 항상 있는데 채소 스틱을 만들어 곁들이면 아삭아삭 씹는 재미를 준다.
◆쌈밥은 한 입 크기로 뭉쳐 상추 안에 쏙쏙 담아라=쌈 채소 따로 밥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밥을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깨끗하게 씻은 상추 안에 한 덩이씩 담고 쌈장을 올려 담으면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유부초밥의 맛내기 요령은=후리가케나 양파, 당근, 장아찌 다짐을 섞으면 한결 씹는 맛이 풍부하다. 맛살, 햄 등은 쉽게 변질이 되고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도시락 전체를 해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유부의 기름 성분은 마른 면 보로 꾹꾹 눌러 없애야 담백하다. 유부초밥은 달콤함보다는 새콤한 맛을 좀 더 강조해야 제 맛이 나며 수박이나 참외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곁들이면 좋다.
◆유산지 컵을 사용하라=칸막이가 없는 도시락통에 밑반찬을 함께 담을 경우 유산지 컵을 이용해 수납하듯이 담으면 가지런하고 섞이지 않아서 좋다. 주먹밥일 경우에는 유산지 컵에 넣어 촘촘하게 담아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된다.
◆기름종이를 이용하라=김밥 담을 마땅한 용기가 없다면 기름종이에 싸서 사탕 모양으로 묶거나 포장하면 한입에 쏙쏙 먹기에도 편리하다.
◆매실 주스, 매실 장아찌를 꼭 챙겨라=야외에 나가 체하거나 탈이 나면 곤란하다. 매실 주스는 소화가 잘 되게 하며, 매실 장아찌는 날씨에 의해 음식이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강력한 살균력이 있다. 쌈밥, 김밥, 유부초밥 등에 다져서 꼭 넣도록 한다. 어린이용 도시락에는 곱게 다져 넣는다.
◆샌드위치와 제철과일을 준비하라=매일 먹는 밥이 지겹다면 샌드위치 도시락을 준비하면 어떨까. 오이, 계란,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속 재료들을 듬뿍 넣어 목이 막히지 않도록 부드럽게 만든다. 이 외에 딸기, 방울토마토, 오렌지, 금귤, 한라봉, 키위 등 제철과일도 챙기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봄철에는 생수 이외에 따뜻한 차를 준비하면 좋다.
도움말 정영옥 푸드 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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