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예천공처농요 전수에 앞장서온 양주석(71) 씨가 최근 경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예천공처농요 보유자'로 인정됐다.
예천공처농요는 낙동강 연안인 예천군 풍양면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노동요로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걸채 소리, 잘개질 소리, 치나칭칭 등 5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농요와는 달리 이 마을에서만 불려 순수성과 소박성을 지닌 게 특징이다. 1985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92년 같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예천군 풍양면 공덕리 출생인 양 씨는 30여 년간 공처농요 전수에 앞장서 왔으며 전 보유자였던 황기석 씨가 타계한 후 10년간 예천공처농요 보존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각종 문화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양 씨는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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