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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신공항 입지 결정 자신감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도정질문 답변

경상남도는 밀양에 신공항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신공항 유치 시 나노융합국가산단 산업용지를 확대해 신도심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열린 제334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예상원 의원(새누리당)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예 의원은 "신공항 입지는 정치적 논리가 절대 개입돼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들이 국가 백년대계를 보고 최적지를 결정하고 5개 시'도는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한 평가 기준이 정해지고 정치적 논리만 배제된다면 밀양이 당연히 신공항 입지로 결정된다는 자신감도 있다"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도의 입장을 요구했다. 예 의원은 신공항 유치 시 나노융합국가산단과 신공항을 연계한 개발방안이 있는지도 물었다.

답변에 나선 홍 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로서 정치적 논리가 배제되고 전문가들의 기술적 판단에 따라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며 "2014년 10월과 지난해 1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합의해 신공항 성격'규모'기능은 외국전문기관에 의뢰해 결정하도록 정부에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5개 시'도 중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이 신공항 입지로 밀양을 지지하고 부산만 가덕도를 주장하고 있으니 절대적으로 밀양이 신공항 입지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공항 입지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밀양에 신공항을 유치하면 나노융합국가산단 용지가 부족해 새로운 개발계획이 필요하다는 예 의원 주장에 동의했다.

홍 지사는 "밀양에 신공항이 유치되면 서부는 항공, 동부는 나노'국제항공, 중부는 기계, 남부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발전해 경남의 산업지도가 완성된다"며 "신공항이 유치되도록 도의원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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