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대 산모 구급차 안에서 딸 출산…칠곡소방서 미역·육아용품 전달

8일 칠곡소방서 직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딸을 낳은 A(32'북삼읍) 씨가 있는 산후조리원을 찾아 축하인사와 함께 미역, 육아용품 등을 전달하고,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했다. 2일 오후 4시 47분쯤 경북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아내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A씨 남편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북삼구급대 정재용'도재집 대원은 즉시 현장으로 내달렸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A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병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원들은 차를 세운 뒤 분만 처치 키트를 이용해 출산을 유도했다. A씨는 구급차에서 2.9㎏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A씨는 "119구급대원 덕분에 무사히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 도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아기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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