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대구 수성갑 여야 대표 선수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를 여전히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당선 가능성도 김부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김부겸 후보에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전 지지율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격차 줄지 않아
지지도 조사에서 45.1%를 얻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야당후보도 당선될 때가 되어서' 24.2%, '일을 잘할 것 같아서' 16.0%, '정직, 성실 등 인물이 좋아서' 10.0%, '경력'경험이 많아서' 8.0% 순으로 조사됐다. 또 김부겸 후보는 20대(54.1%)와 40대(54.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남성(42.5%)보다 여성(47.6%)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33.0%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난 것이 이채롭다.
30.9%의 지지도를 보인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당과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36.2%, '경력'경험이 많아서' 17.6%, '일을 잘할 것 같아서' 16.7%, '정직, 성실 등 인물이 좋아서' 11.4% 순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50대(41.5%)와 60대 이상(46.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남성(34.4%)이 여성(27.7%)보다 더 지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50.4%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부겸 후보(35.2%)는 김문수 후보(28.1%)를 7.1%p 앞섰다. 특이점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30.5%가 김문수 후보보다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투표장에 꼭 갈 것
수성갑 주민 10명 중 7명은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여야 대표로 강력한 두 선수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꼭 투표할 것이다' 71.9%, '아마 할 것 같다' 14.6%,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2.7%, '투표하지 않겠다' 3.8%, '그때 가봐서' 7.0%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총선 수성갑 투표율은 58.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30대(83.1%)와 50대(82.6%)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20대(43.2%)가 가장 낮았다.
수성갑 주민의 10명 중 6명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57.3%, '더불어민주당' 13.8%, '국민의당' 3.5%, '정의당' 4.3%, '기타' 0.1%, '무응답' 21.0%로 조사됐다. 3야당을 합친 지지율은 21.6%였다.
새누리당 지지 연령대는 50대(71.3%)와 60대 이상(77.3%)이 높았고, 20대(33.5%)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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