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국에 이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2국 대결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제2국은 이세돌 9단이 백을 잡고, 알파고가 흑을 잡았다. 초반은 일반적인 바둑의 수순을 잘 밟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37수만에 알파고가 변칙적인 수로 이세돌 9단을 당황시켰다. 이세돌 9단은 얼굴에 웃음기 하나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중계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이게 도대체 어떤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 충격적인 수"라며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수라서 알파고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알파고에 감탄을 자아냈다.
아직은 오늘 대국의 판세를 알 수 없으나, 지난 9일 치뤄진 1국에서 알파고가 승기를 잡았기 때문에 10일 펼쳐지는 2국의 결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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