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기획 프로그램 예술감독 8인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개관 후 처음으로 전문예술감독제를 도입하고, 기획 프로그램을 맡을 8인의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전문예술감독제는 대구지역 문예회관 최초의 시도로 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예술인을 예술감독으로 선정함으로써 출연단체와 출연진 구성까지 현장이 중심이 되는 기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시도해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회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감독은 공연 분야 4명, 전시 분야 2명, 문학 분야 1명, 인문학 축제 1명 등 총 8명이다. 공연 분야에는 시즌페스티벌 중 'Spring Ensemble Festival'의 예술감독으로 정우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외래교수가 선정됐다. 정 감독은 지역 출신 앙상블 단체 및 시립교향악단으로 구성된 앙상블, 대학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규모 단체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에 열리는 'Autumn Dance Festival'의 예술감독에는 대구무용협회 강정선 회장이 선정되었다. 강 감독은 해외무용단체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Winter Theater Festival'은 극단 '구리거울'의 대표인 김미정 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겨울을 콘셉트로 코미디, 역사극,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 그리고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예술인 창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대구의 아침' 콘서트는 계명대학교 성악과 이화영 교수가 감독을 맡는다. 4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하루 대구의 아침을 책임질 '대구의 아침' 콘서트는 소수의 애호가들을 위한 살롱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분야에서는 2명의 예술감독이 선정되었다. 특별 기획전 '2016 미디어파사드'와 'IN-DAEGU Time & Space' 감독에는 전시기획자 박소영 씨와 김옥렬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박 감독이 기획할 '2016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과 건물의 특성을 살리는 맵핑쇼를 중심으로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계획이다. 'IN-DAEGU Time & Space'의 김 감독은 '시프트 패러다임'을 주제로 작가들의 '감각의 틀'이 변하는 상황에서 틀의 전환 방식을 시각적 언어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 프로그램은 이하석 시인이, '인문학 축제'에는 박미영 아트센터 달 관장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를 부제로 진행되는 '인문학 축제'는 한국 최고의 지성 4인과 함께 대구에 대한 대구를 위한 사회'인문학적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