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이 오프라인 대형서점을 제치고 출판사의 최대 매출처로 부상했다. 이는 도서 유통이 온라인 서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출판사의 거래처별 매출액 가운데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27.9%를 기록하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전국에 체인점을 둔 대형서점(26%)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013년까지만 해도 출판사 매출에서 대형서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로 온라인서점(26.9%)보다 컸다.
다만, 대형서점에 중소형 서점의 매출 비중(7.4%)까지 더할 경우 여전히 오프라인 서점과의 거래가 온라인 서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사와 온라인서점 간 거래 비중이 이처럼 커진 것은 온라인 서적 구매가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도서 구매율(방문자 대비 구매자 비율)은 오프라인 서점이 73.4%로 온라인 서점(12.2%)보다 압도적으로 높지만, 도서 구매량과 구입비는 온라인 서점이 1회 평균 4권, 4만3천804원으로 오프라인 서점(2.1권, 2만4천582원)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연간 매출 실적이 있는 출판사, 온'오프라인 서점, 도매'총판, 전자책 유통 등 총 6천418곳과 저작권 에이전시 833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신고된 출판사는 총 4만2천698개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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