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 극영화
바티칸과 가톨릭의 변혁을 이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생을 담은 극영화다. 바티칸 공식 취재기자였던 엘리자베타 피크의 책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생과 혁명'을 토대로 한다. 호르헤(다리오 그란디네티) 신부와 우연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바티칸 취재기자 아나(실비아 아바스칼)의 이야기를 통해, 교황과 아나의 이야기를 교차하는 방식 속에서 교황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의사의 꿈을 키우던 아르헨티나 청년 호르헤는 어느 날 자신의 종교적 소명을 깨닫게 되고 사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군부 독재와 가난, 마약으로 고통받는 조국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 그는 주변의 반대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가 약자의 편에 선다. 오랜 시간 자신을 낮추며 봉사를 실천해오던 호르헤 신부는 은퇴를 생각하지만, 뜻하지 않게 많은 지지를 받아 교황에 선출된다.
◆널 기다리며
15년의 기다림, 7일간의 살인 추적
일곱 건의 혐의 중 애인을 살해한 혐의 하나만 유죄로 인정돼 구속됐던 기범(김성오)은 15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다. 며칠 후 기범이 저지른 것과 유사한 패턴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형사 대영(윤제문)은 기범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그의 뒤를 쫓는다. 기범에게 형사인 아버지를 잃은 희주(심은경)는 살인자가 충분한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15년 동안 계획해온 구상을 실행에 옮긴다. 정체를 숨긴 15년 전의 제보자 역시 기범의 주변을 배회하며 그를 압박해온다. 영화는 단 7일 동안 살인범, 형사, 피해자 가족이 팽팽하게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잔혹한 범죄 방식이 묘사되고, 칼이 부딪히고 피가 낭자한 기괴한 비주얼을 통해 살인의 스펙터클에 집중한다. 심은경의 스릴러 캐릭터 연기 변신이 관심거리다.
◆히야
문제아 형과 가수 꿈꾸는 동생, 화해와 갈등
인생 잔뜩 꼬인 문제아 형과 가수를 꿈꾸는 열정 충만한 고등학생 동생, 두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이호원과 신인배우 안보현이 각각 형을 미워하는 동생 진호와 그에게 다가가려 애쓰는 동생바라기 형 진상으로 분해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애증의 관계를 그린다. 온 동네와 학교에서 이름깨나 날리던 문제아 진상(안보현)은 사기죄에 살인용의자로 몰려, 끈질긴 최형사(박철민)에게 쫓기는 신세다. 한편 멋진 무대에 오르는 가수를 꿈꾸는 고등학생 진호(이호원)는 매번 오디션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게다가 형이 남긴 외상 후유증과 살인 누명을 쓴 형의 존재는 그의 꿈을 방해하기 일쑤다. 그러나 동생 편이 되겠다고 나서는 형 때문에 진호의 인생은 늘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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