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2기 50여 명…대구한의대 한의학관서 입학식 열어

"복지·한국어 열심히 익힐 기회 얻어 행복해요"

대구시와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5일 대구한의대 한의학관에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2기생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과 배만종 대구한의대 교학부총장, 천정웅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장 및 신입생과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선서를 한 마지나(우즈베키스탄'대구 동구 방촌동) 씨는 "한국에 살면서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정말 행운인 것 같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지역사회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한의대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과정은 늘어나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다문화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됐다. 현재 3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시가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구한의대가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사와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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