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지음/혜원 펴냄

일제강점기 저항 시인 윤동주. 그는 100여 편의 시와 5편의 산문을 남기고 2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윤동주의 시 작품 106편과 산문 5편을 싣고 있으며, 그의 행적도 상세히 설명한다. 작품해설을 곁들여 시인이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는지,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는지도 알 수 있다.

윤동주는 1917년 만주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출생했으며, 1939년 연희 전문 2학년 때 '소년'(少年)지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서시'와 '별 헤는 밤' 등은 1941년 25세 때 쓴 작품이다. 1943년 항일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됐으며, 1945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일본의 소금물 생체실험으로 사망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의 유고 31편을 묶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948년 정음사가 처음 출판했다. 1968년 11월 연세대학교 학생회가 모금한 성금으로 연세대 기숙사 앞에 '윤동주 시비'를 건립했다. 시비는 윤동주의 친동생인 윤일주가 설계했고, 윤동주의 육필 '서시'를 확대해 새긴 것이다. 16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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