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우르크가 흔들리자 한국 드라마 시청률 기록도 뒤집혔다.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방송 6회 만에 SBS TV '별에서 온 그대'(2013∼2014)를 뛰어넘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태양의 후예' 6회는 전국 28.5%, 수도권 2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에서 31.2%를 기록했던 서울 시청률은 30.4%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국 시청률은 1.1%포인트, 수도권 시청률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시청률 28.5%는 '별에서 온 그대'가 마지막회에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8.1%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 기세라면 8회에 30%를 돌파한 뒤 42.2%로 종영한 MBC TV '해를 품은 달'의 아성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태양의 후예'는 6회에서 봉사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려던 강모연(송혜교 분)이 지진발생으로 우르크에 떠나지 못하고, 유시진(송중기)이 구출 작전을 위해 다시 파병되면서 두 사람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비 130억 원을 들인 '태양의 후예'는 방송 전부터 지진 재난 장면 연출과 CG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혀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난 영화인지 멜로 드라마인지 모를 만큼 큰 규모의 지진 장면이 펼쳐졌다.
특히 태양광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시설들이 무너지고 땅이 내려앉는 장면이나 사람들이 긴박하게 대피하다 잔해 속에 갇히게 되는 모습은 영화 못지않게 스펙터클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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