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시간 주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부터 하루 남짓 동안에 500만 달러(약 6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샌더스 선거운동본부 발표에 따르면 미시간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부터 28시간동안 17만5천216명의 지지자가 506만1천356달러를 새로 후원했다.
지난 8일 경선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샌더스 의원이 미시간 주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샌더스 의원이 49.8%의 득표율로 48.3%에 그친 당내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첬다.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 샌더스 의원은 실제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지를 판가름하는 대의원 수에서 574명에 그쳐 1천223명을 끌어모은 클린턴 전 장관에 비해 크게 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선거자금 모금 성적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각 대선 주자들이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보고서들을 보면, 샌더스 선거운동본부는 지난달 4천200만 달러를 모아 3천만 달러를 기록한 클린턴 선거운동본부를 앞섰다.
샌더스 의원은 경선 초기인 지난달의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 때도 승리로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약 하루 만에 520만 달러를 모은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