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5주기를 맞아 원전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가 도쿄에서 열렸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11일 도쿄 국회의사당 주변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재가동 반대'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원전 그만두라", "후쿠시마를 지켜라", "도쿄전력은 (사고에 대해) 책임지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도 집회에 참석, "(현 정부는) 왜 원전을 재가동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제대로 된 정신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雙葉町)의 이도가와 가쓰타카(井戶川克隆) 전(前) 촌장은 "우리에게 언제까지 비참한 피난 생활을 시킬 것인가"라며 "도쿄전력은 책임을 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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