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2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경률을 기리기 위한 '2016 김경률 추모배 3쿠션 오픈 당구대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서울(Bravo 당구클럽, J빌리어드클럽)과 경기도 일산(엔조이쓰리칼라 당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및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010년 터키 당구월드컵 우승 등 한국 당구를 전 세계에 알렸던 고인을 기억하고 그가 남긴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김경률 추모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25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참가비의 50%와 총상금 3천만원의 30%를 김경률 추모위를 통해 유족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또 평소 고인과 가까이 지냈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추모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매년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서울 신사동의 J빌리어드 클럽에서 열리는 개인전 8강전과 단체전 결승전을 빌리어즈TV가 중계 방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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