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일반계고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지라 학기 초반부터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국어공부에 대한 조언을 좀 주십시오.
◇일주일에 한 번은 배운 내용 정리하는 습관을
▶권진희 멘토=내신 대비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결론은 평범할 수 있지만 '예습과 복습' 입니다.
1학년 학생이 학기 초라도 사전에 아무런 예습 없이 수업을 듣는다면, 기초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수업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해내는 데는 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해당 진도를 나가기 전에 자습서를 통해서 단원의 특성과 내용을 미리 익혀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듣게 되면 선생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의 내용은 무엇이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반드시 복습이 뒤따라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배운 내용을 다시 읽고 정리해두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교과서와 자습서를 다시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평가문제집이나 기출문제집 등을 풀어보면서 자신이 놓친 부분은 없는지를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교재입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국어 교과서와 별도로 부교재를 채택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문학을 채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고, 문학지문이 잘 정리되어 있는 교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내신시험에서 학생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부교재 관련 문제입니다. 부교재에 나오는 낯선 지문은 예습하기도 힘들고, 관련 문제를 통해 복습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력 있게 수업에 임하는 가 입니다. 선생님이 필기를 하지 않고 말씀하신 내용 가운데에도 얼마든지 중요한 대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나 자신이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메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문의 특징과 내용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병행하면 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이 있습니다. 모의고사입니다. 수성구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시험에서 모의고사를 시험범위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4월 말~5월 초 중간고사를 치기 전에 교육청 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 등 두 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한 번 또는 두 번의 모의고사를 치르고 난 뒤 지문을 잘 정리해두기 바랍니다. 모의고사에 나온 유형과 비슷한 화법, 작문, 문법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흔하고, 비문학 지문과 문학지문도 자주 출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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