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느님 사랑 실천…청년들 바른 인성 심는 보금자리"

압량성당 '대학생센터' 축복식…조환길 대주교·신자 200명 참석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왼쪽 다섯 번째) 대주교와 내빈들이 13일 오후 압량 대학생 거점 성당에서 압량대학생센터 AD 축복식 후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왼쪽 다섯 번째) 대주교와 내빈들이 13일 오후 압량 대학생 거점 성당에서 압량대학생센터 AD 축복식 후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천주교대구대교구 압량성당 내 '압량대학생센터 AD(Agnus Dei'하느님의 어린 양이라는 뜻)' 축복식이 13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집전 하에 압량대학생거점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축복식에는 대학생, 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압량대학생센터 AD는 경산의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이어주고 키워주고자 만들어진 장소이다. 압량성당 내 지하 1층, 지상 2층 1천90㎡ 규모로 지었다. 센터 1층에는 대학생을 위한 카페와 공부방, 강당, 친교실, 사무실 등이 있다. 2층에는 사제관과 수녀 집무실, 소람 상담실, 교리실, 악기 연습실 등으로 꾸려졌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청년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나라뿐만 아니라 교회의 것이기도 하다. 청년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에서 바르게 크고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 사람을 사랑하는 이로 성장해서 나라뿐만 아니라 하느님 나라 건설에 한몫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압량본당 대학생센터가 경산 12개 대학 12만 명의 대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하느님을 알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는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 센터를 압량성당 신자뿐만 아니라 제2대리구 각 본당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지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뜻이 모여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좋은 인성과 품성을 갖춘 인재로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길 원한다. 그동안 이 건물을 짓는 데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하느님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권대진 압량성당 주임신부는 "이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진리를 이어갈 수 있는 도구가 되도록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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