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가 14일부터 시판된다.
14일부터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다.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면서 계좌별 손익을 따져 200만~250만원의 수익까지 비과세 되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이다.
비과세 기준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선 기존의 15.4% 세율에서 9.9%로 낮아진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ISA는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 직전연도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한번 가입하면 3~5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중도 인출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가 있어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한다.
또 원금에 대한 0.5%의 수수료를 매년 납부해야한다. 예를 들어 1천만원 상당의 원금으로 예금 상품에 가입했으면 매년 5만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전문가들은 출시 후 약 3개월이 지난 6월부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쯤 ISA의 1차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SA는 고객이 투자 상품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투자자에게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시하고서 투자권을 위임받는 일임형 등 2종류로 출시된다. 증권사는 14일부터 신탁형과 일임형을 모두 팔 수 있지만, 은행은 우선 신탁형만 팔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 판매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수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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