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독립영화관'이 16일 0시 30분에 영화 'Her'(그녀)를 방영한다.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바둑 대결을 펼치며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 방영된다.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 분)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 주는 대필 작가이며 현재 아내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기 삶은 외롭고 공허하다. 어느 날 테오도르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분)와 만나게 된다. 테오도르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이해해주는 사만다 덕분에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만다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알파고와 이 영화 속 사만다는 닮았다. 알파고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극 중 사만다도 사랑하며 성장하는 인공지능이다. 또한 알파고와 사만다 둘 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다.
스칼렛 요한슨은 오직 목소리만으로 인공지능 사만다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 영화로 제86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43개의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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