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텐츠코리아랩'(http://dgckl.kr'이하 콘텐츠랩)이 개소 1년 만에 지역 창작'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문을 연 콘텐츠랩은 '창작'창업자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및 콘텐츠 창작'창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랩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 실험'창작은 물론 창작자 간의 교류와 콘텐츠 창작자 양성 및 콘텐츠 산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랩 운영기관인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따르면 이달 현재 누적 이용자 수가 1만9천여 명을 넘었다. 창작 활동을 위해 열린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슈퍼세미나' '단기 체험형 워크숍' '콘텐츠 리그'(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 생성 단계부터 실현까지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작 의식을 고취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슈퍼세미나는 지난해 7월 이후 40여 차례 진행됐다. TV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유명한 김태호 PD 등을 비롯해 지역 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강사들과 경험'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2천200여 명에게 제공했다.
'상상워크숍'은 3~5일 동안 강사와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실현시켜보는 단기 체험형 워크숍이다. 기초 영상 제작, SNS 이모티콘 제작, 모의 창업 워크숍 등을 통해 창작의 재미와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년간 일러스트 작품, 페이퍼토이 등 9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해냈다.
지난해 10월 첫 시행한 '콘텐츠'스타트업 리그'는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56개팀이 지원해 프리리그(40개팀)→콘텐츠리그(20개팀)→스타트업리그(10개팀) 순으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거쳤다. 그 결과 사물인터넷'키덜트'멀티미디어'융합패션 40개의 콘텐츠(1기)를 발굴했고, 5개 우수 아이디어를 '킹 오브 콘텐츠'로 선발했다.
콘텐츠랩은 오는 5월부터 콘텐츠'스타트업 리그 2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4~6월에는 지역 내 창작자들 간 네트워킹을 위한 '캣츠(CATS) 포럼'과 웹툰'캐릭터 창작자 및 콘텐츠 발굴을 위한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콘텐츠랩은 창작 공간 확보와 웹툰 등 스토리기반 창작을 지원하고자 대구 중구에 콘텐츠랩 제2센터를 구축 중이다. 제2센터는 1인 개방형 창작 공간, 교육 및 협업 공간, 그룹 창작 공간 등 문화예술 기반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공간으로 6월에 구축 완료 예정이다.
DIP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아이디어의 생성'구체화'실험'창작 등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신규 콘텐츠와 지역 창작자가 발굴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작'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215-4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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