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대구 12개 선거구 중 여야 대결주자가 확정된 대구 수성갑. 김문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공천 첫날부터 선거운동을 이전보다 강화했으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문수 후보의 공천 확정 첫날 선거운동은 '일 중독자'라는 별칭답게 이전보다 강행군이었다. 김 후보는 14일 공천 후보 확정 뒤 첫 행보로 오전 6시 30분 시지 고산성당 미사에 참석한 뒤 신매네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거리인사를 했다. 이어 차 안에서 김밥과 두유로 끼니를 때우고, 곧장 시지 발전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주민을 찾았다.
김 후보는 "가진 재산은 시지의 집이 유일하다. 직위가 있든, 없든 항상 유권자 곁을 지키고 있다"며 "경기도지사 8년의 오랜 경험과 역량, 네트워크를 오로지 수성갑과 대구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일자리 걱정을 해결하는 데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점심 역시 차 안에서 김밥으로 때우고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 철길 소음과 초등학교 신설을 바라는 주민들을 방문하고 경로당에서 공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오전 6시가 되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면서 "거리, 도시철도, 공원, 등산로 등 시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 아침인사를 한다. 하루 일정은 자정쯤 끝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공천이 확정된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혼잡한 범어네거리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자, 출근인사 중 직접 횡단보도로 내려가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 이어 오전에는 매호동에 위치한 경로당 월례회를 방문해 인사를 했으며, 고산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오후부터는 복개천 주변 상가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인사를 하고 민심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낡은 이념 색깔 공세에서 탈피해 대구 수성구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놓고 경쟁하는 건설적인 선거전을 펼치겠다"면서 "지역개발공약과 직장인, 어르신 등 연령대별 맞춤공약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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