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호 변호사 구미시 6급 공무원에 채용

중요 소송·행정심판·법률 자문 송부 당담

구미시는 14일 개청 후 처음으로 임기 2년(일반임기제)의 송무 업무 전담 변호사를 6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구미시는 행정처분과 각종 법적 분쟁 등 연평균 120여 건의 송무사건을 사건별로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처리해 왔으나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6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광호(33) 변호사는 경북대 경영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로스쿨 1회)를 졸업했다. 포스코플랜텍 사내 변호사와 국민연금공단 기획법무부 상근변호사를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직급 보조금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6천여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김 변호사는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실에 배치돼 중요 소송 수행과 행정심판 등의 답변서 검토, 현안 업무 법률 상담'자문, 기타 송무 행정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그는 "행정의 전문화와 법률에 근거한 행정 추진으로 법률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행정 내부 구성원과 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자치단체를 상대로 하는 소송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내용도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치단체의 법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확보는 필수이다"며 "이번 변호사 채용으로 각종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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