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돕는 '희망가게' 사업을 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이 사업은 여성 가장의 자활'자립을 도와 모자가정의 빈곤 탈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이다. 금융권 이용이 어렵던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해 신용등급을 따지지 않고 무담보, 무보증으로 1인당 최대 4천만원(운영자금 2천만원, 점포임차보증금 2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상환 기간은 8년, 상환금리는 연 1%다. 이자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창업주는 대출 외에도 법률'재무'심리상담'가족정서 프로그램'기술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까지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가족 구성원은 770명(자녀 포함)에 이른다. 올해는 희망가게 사업의 신청 소득 기준이 중위소득 70%(월 소득 2인 가구 194만원, 3인 가구 250만원 이하)로 더욱 완화됐다.
희망가게는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2004년 1호점을 개점하며 시작됐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 회장의 가족이 여성'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서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2003년 유산을 기부하며 조성됐다. 이에 따라 2016년 1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음식점과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271개 희망가게 매장이 개설됐다.
올해 사업 지원자 공모는 3차(2월 1일~3월 4일, 5월 9일~6월 10일, 8월 1일~9월 2일)에 걸쳐 진행된다. 희망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접수 기간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커뮤니티와경제 053)742-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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