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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학회사 '바스프', 김천에 2억$ 투자

세계 최대 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합작사 설립을 통해 경상북도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16일 "코오롱플라스틱㈜과 독일 바스프의 합작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부터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앞으로 김천에 연간 7만t 규모의 POM((Poly Oxy Methylene, 폴리옥시메틸렌)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 사무기기, 생활소재 분야에 다양하게 쓰인다.

합작회사의 생산 공장은 코오롱플라스틱㈜ 김천 본사 부지 내에 들어선다.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18년 완공한다. 투자가 끝나면 세계 최대 규모의 POM 생산기지로 자라매김한다.

앞서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해 4월 바스프 및 코오롱플라스틱과 비공개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후 합작법인 설립 인허가 지원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이번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도정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인 바스프가 경북에 처음으로 진출해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865년 설립 이후 업계 세계 1위로 성장한 바스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353개 공장을 설립했다. 2013년 기준 매출액은 740억유로이며, 고용인원은 11만3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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