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 산업을 일컫는 '마이스(MICE) 산업'이 대구 경제를 띄우는 효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our)'국제회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총칭하는 말로, 최근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총 115건의 마이스 행사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 1조4천859억원, 고용창출 효과가 6천920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주요 국제회의 60건과 엑스코 전시'이벤트 55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참가자 수는 각각 8만5천여 명과 121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5천511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1천155억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만7천여 명이 참가한 세계물포럼을 비롯해 국제태양에너지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와 소방안전박람회(6만6천 명),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만6천 명), 국제섬유박람회(2만 명), 대구뷰티엑스포(1만6천 명) 등 지역 브랜드 전시회의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세계평가기구연합총회'(15개국 500명),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100개국 4천 명), 2021년 '세계가스총회'(95개국 6천 명)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물산업, 의료 등 지역 특화 전략산업별 마이스 행사의 기획'유치에 집중해 관련 산업 진흥을 꾀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고, 마이스 산업이 지역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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