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9일 개장식, 시민 화합 대축제

경북도지사 시구·대구시장 시타…삼성OB·연예인 야구단 자선 경기

19일 개장식을 갖는
19일 개장식을 갖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 새 야구장이 오랜 기다림 끝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시는 17일 "오랜 소망이었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돼 19일 '시민 화합 야구 대축제'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행사 땐 인기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를 비롯해 홍경민, 임창정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삼성OB레전드 선수단과 연예인 야구단의 자선 경기가 펼쳐진다.

◆명품 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2년 12월에 첫 삽을 뜬 지 40개월 만에 문을 연다. 총사업비 1천666억원이 투입됐고, 연면적 46,943㎡,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최대 수용인원은 2만9천 명(관람석 2만4천68석)이다. 국내 다른 구장과 차별화된 시설과 관중 친화적인 구조로 설계돼 관람석 80%가 그늘이고, 40%는 비가 올 때도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구장 중 선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밀착형 스탠드로 배치하고 있다.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내연습장, 라커룸, 체력단력실 등도 갖추고 있다. 또 좌석 공간도 국내 어느 구장보다 넓고, 가족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타구 장엔 없는 파티플로어, 모래놀이석 등 5천여 석의 다양한 이벤트 석도 마련돼 있다.

◆시'도민 화합의 대축제

야구장 개장 행사가 열리는 19일은 시'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낮 1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장식은 새 야구장의 시설을 둘러보는 야구장 투어와 초청가수 축하공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구'시타, 삼성OB레전드 선수단과 연예인 야구단의 자선경기(7회),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 땐 인기 걸그룹인 여자친구와 홍경민, 임창정 등이 출연해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 행사 후 이달 22일부터는 이곳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공식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교통 대책

시는 이날 개장 행사엔 2만5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경기장 주변에 교통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5개 반 총 591명의 인력 투입,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차 및 불법 주'정차 관리, 셔틀버스 운행, 도시철도 안전 수송 및 시내버스 연장 운행 등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야구장 수용 인력(2만5천 명) 기준으로 최대 관중 시의 주차 수요 예측치가 3천315대인 반면 야구장 주차공간은 1천117대임을 감안,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대구미술관 주차장(640면)과 대구스타디움 주차장(810면)을 연계 활용한다. 또 경기장과 연계 주차장 간 셔틀버스 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야구장 인근 잔디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320면을 조성하고, 부족할 경우 야구전설로와 대구미술관로, 유니버시아드로 일부 노상주차 879면을 임시 허용해 총 3천760여 대의 주차면을 확보할 작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운행을 행사 전 4회(8분→5분), 행사 후 5회(8분→4분) 등 총 9회 증편 운행하고,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해 1'3호선도 2회 증편, 환승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403번 노선을 경기장네거리에서 월드컵삼거리까지 연장해 범물동 주민의 경기장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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