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한 대구 북을에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장승수 변호사 등 5명이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은 18일 대구 북을 후보자 추천신청을 접수한 결과, 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 북갑 예비후보였던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은 "북구가 갑'을로 분리돼 있지만 하나의 행정구역이다. 33년간 북구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갑'을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양 후보는 "정치적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북을 지역이 교육, 문화, 의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장 및 8개 지회장이 지지 선언도 했다"고 밝혔다. 동갑 예비후보였던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은 "북구민과 함께 북구가 대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수 변호사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장 변호사는 막노동을 하다가 경신고 졸업 6년 만에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한 인물로 전국적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 변호사는 1971년생이어서 만 45세 이하의 청년 자격으로 신청했다. 나머지 2명도 청년 자격으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된 대구 수성을은 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재심 요청으로 후보자 추천신청 공고가 나오지 않고 있다. 수성을에는 이인선, 조명희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준비하고 있지만, 추천신청 공고가 미뤄지면서 속을 태우고 있다.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였던 이인선 후보는 18일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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