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모처럼 어젯밤 잠을 푹 잤습니다."
새누리당 대구 북갑에 총선후보로 출마했던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4'13 총선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다. 그의 총선 출마와 낙천을 바라본 지지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나 하 전 행장은 낙천의 아픔보다는 당당한 모습으로 성원해준 북구 주민과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 전 행장은 "북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주민들이 보내주신 극진한 사랑과 지지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구은행장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의 창조경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출마했던 하 전 행장은 지역 청년들과의 만남, 지역경제'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 제시 등을 통해 참신한 선거운동으로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치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의 봉사는 진행형이다.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으로 활동 중인 하 전 행장은 "29일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전국 대의원 총회에서 대구적십자사 병원 매각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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