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모 전 대구시의원이 장애인·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북을에서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초 대구 북갑에 출마했던 양 의원은 대구시의원 등을 지내면서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아 이 지역이 장애인'청년 우선 추천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바 있다.
3선의 서상기 의원이 공천배제되면서 재공모에 들어간 북을에는 양 공천자를 비롯해 장승수 변호사, 김형수 효성청과 대표,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등 6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장애인 자격으로 신청한 양명모 전 시의원은 대구약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공헌한 재선 시의원 출신이다.
양 후보는 "소수자이자 장애인인 저에게 기회를 준 새누리당과 북구 주민들에게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민과 약자가 정치에, 대한민국에 기댈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구 지역은 갑과 을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눠져 있지만 사실상 같은 한 구역이다. 특히 북구을 지역은 해결해야 할 숙제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혼신을 다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양 후보는 "반드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북구를 재창조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 서민들과 약자의 설움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따뜻한 정치, 치유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체 장애인 4급인 양 후보는 평소 "100m달리기를 빼고는 다 잘할 수 있다. 일하는 정치인, 책임지는 정치인,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의 공천은 지역 정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장애인으로서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공천을 받은데다 시의원 출신으로서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 지역에 뿌리를 둔 정치지망생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오성고, 영남대 약대, 성균관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또 제5, 6대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부회장, 대구시약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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