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사진집 대구교육청에 기증

팔공산 지킴이로 유명한 사진작가 채희복(72) 씨가 사진집 '팔공산아' 600권을 대구시교육청에 기증했다.

교육청에서는 기증받은 사진집을 지역 학교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시민들과 함께 팔공산의 아름다운 돌, 나무, 풀 등을 감상하고 나눌 계획이다.

채희복 작가는 "산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사진작가는 수없이 많지만, 팔공산을 작품 사진으로 승화시킨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사진을 통해 팔공산의 정기가 대구시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희복 작가는 20여 년 전 팔공산에 자리를 잡고, 팔공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등산 요령을 가르치고 산문화 해설가를 자처하는 등 '팔공산 산신령'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또 개인 수석원을 운영하는 등 수석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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