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 17~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6)에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대구 공동관'을 구성, 92건의 상담을 통해 37여만달러의 수출계약 체결과 740여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이 이끄는 더 나은 건강'(Leading Technology, Better Healthcar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37개국 1천152개사가 참가했다. KIMES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글로벌 톱 전시회'에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된 의료 관련 대표 전시회다.
이번 대구 공동관을 구성한 지역 의료 관련 기업들의 저력은 외국 바이어들이 먼저 알아봤다. 자외선 조사기를 생산하는 ㈜세명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디케이아이 자카르타(DKI JAKARTA)와 25만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불가리아의 아르코(ARCO)와는 12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수출 계약 체결 및 현지 독점판매권에 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향후 동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내시경용 수술기기를 생산하는 ㈜파인메딕스의 경우, 영국의 소화기 내시경 전문기업인 디아그메드(DIGMED)와 2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메디시티 대구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지역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한 자리"라며 "지역기업들에 대한 호평들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게끔 다각적인 지원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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